2007년 02월 03일
피의 파랑새 -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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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전마다 광고가 올라오면 빼먹지 않고 챙겨읽고 예약하곤 있지만서도,
가끔 취향인 책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피의 파랑새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순탄하면서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달달한 내용보단
주인공,수간에 애증이 교차하고 굴곡있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저에겐 피의 파랑새는 취향의 결정체더군요.
페그란드가 이복형에게 성적으로 학대당하던 자신을 구해줬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에게 반해버리고 만 리샬. 형 호안에게만 다정할뿐인
무심한 둔탱이 페그란드가 자기를 바라봐주길 해바라기처럼 바라보다
호안 때문에 그에게 버림받고 가슴에 독을 품게된 리샬이 페그란드가
어렴풋이 리샬에 대한 마음을 깨닫는 순간에 페그란드를 칼로 찌른후 돌아서는 장면은
가슴 아프면서도 당해도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게 버림받았을때 리샬은 그보다 백배 아니 천배는 아팠을테니까요.
세월이 흘렀지만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기 손으로 죽였던 그에게서
정신적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리샬에게 페그란드가 돌아왔을때 얘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손에 땀이 나더군요.
연약하고 어렸던 모습에서 건장한 청년으로 장성한 리샬이 페르란드에게
순순히 당할리는 없을테고 페그란드의 성격상 리샬을 곱게 넘어가지 않을테니까요.
예상대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있긴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손쉽게
리샬이 페그란드 손에 떨어졌을 땐 남은 얘기가 둘의 화해과정이 될까 했는데
페그란드와 리샬의 절절한 해독약 찾아 삼만리라는 예상치못했던 전개와
탄탄한 구성덕분에 지루할세없이 끝까지 손에 땀을 쥐면서 보게됐답니다.
해독약을 찾느냐 못찾으냐에 따라 해피와 언해피가 갈리기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달까요?; 해독약 찾아 삼만리 과정중 여태 자기 마음도 못 깨닫고
함부로 구박하던 리샬을 어미닭에 비유될정도로 싸고도는 180도로 돌변한 모습을 보인
페르란드의 모습도 읽는 재미를 쏠쏠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리샬에게 절절매는 페르란드라니 이전에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어도 어찌된건지
오해만 불러일으켜서 오히려 역효과만 끌어내는터라 참 안타까웠거든요.
말재주는 없지만 몸으로 보여지는 페르란드의 자상함이 리샬에게
퍼부어지는 모습이 말로 표현하는것보다 페르란드다워서 잘어울렸어요.
거기다 해독약을 찾은뒤. 둘의 달콤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흡족했습니다.
이부분이 없었더라면 참 아쉬웠을 것 같아요.
탄탄한 구성과 굴곡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갈끔한 마무리의 한권 잘 읽었습니다.^^
# by | 2007/02/03 11:27 | 트랙백 | 덧글(0)



